유머와 해학

[스크랩] 금일휴업

장자와노자 2012. 10. 8. 13:12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입 작은 놈이 입이 큰 놈의 등을
무조건 밀어줘야 하는 목욕탕이 있었다.

개구리가 멋도 모르고 그 목욕탕에 갔다가 하마를 만났다.
녹초가 될때까지 등을 밀어야 했다.

하도 억울해 개구리는 다음날 또 그 목욕탕을 찾았다.
아니, 이번엔 악어가 있지 않은가.

또 다시 힘을 뺀 개구리는 성형외과를 찾아갔다.

"선생님, 제 입을 귀밑까지 완전히 찢어주세요."

"어렵진 않지만 그러면 하루밖에 못삽니다."

그러나 개구리는 복수심에 결국 수술을 하고 말았다.
입이 더욱 커진 개구리는 들뜬 마음으로
그 목욕탕으로 달려갔다.





그러나..개구리는 도착하자마자 거품을 물고 쓰러졌다.

.
.
.
.
.
.
.
.
.
.
.
.


목욕탕 문앞에
"금일휴업"이라고 적혀 있었던 것이다.




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   좋은글이쁜글감동글여행영화쇼킹엽기

출처 : 추억의 시나브로
글쓴이 : 강산애 원글보기
메모 :