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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[스크랩] 큰스님, 정말 대단하십니다
    유머와 해학 2009. 9. 6. 22:53

     

    ◐ 큰스님, 정말 대단하십니다 ◑

    어느날 큰스님이 제자들을 모아놓고 말씀하셨다
    "다들 모였느냐? 너희들이 얼마나 공부가 깊은지 알아보겠다.


    어린 아기 새 한 마리가 있었느니라. 그것을 데려다가 병에 넣어 길렀느니라.
    그런데 이게 자라서 병 아가리로 꺼낼 수 없게 되었다.
    그냥 놔 두면 새가 더 커져서 죽게 될 것이고 병도 깰수 없느니라"

    "자 말해보거라. 새도 살리고 병도 깨지 말아야 하느니라.
    너희들이 늦게 말하면 늦게 말할수록 새는 빨리 죽게 되느니 빨리 말해보거라"

    제자 가운데 한 명이 말했다
    "새를 죽이든지 병을 깨든지 둘 가운데 하나를 고르는 수 밖에 없습니다"
    그러자, 큰 스님 왈,
    "xx 놈! 누가 그런 뻔한 소리를 듣자고 그런 話頭[화두]를 낸 줄 아느냐?"

    그러자 또 한 제자가 말했다
    "새는 삶과 죽음을 뛰어 넘어서 피안의 세계로 날아갔습니다"
    그러자 큰 스님은
    "제 정신이 아니구나.쯧쯧쯧"

    그러자 또 한 제자
    "병도 새도 삶도 죽음도 순간에 나서 찰라에 사라집니다"
    이에 큰 스님
    "네 놈도 썩 사라지거라!  나무아미타불~  모르면 가만히나 있거라."

    또 한 명의 제자
    " 위상공간에서 유클리드 기하학이 어쩌고 3차원 벡터가 한 점을 지나는.."
    큰 스님
    "귀신 씨나락 까 처먹는 소리!!!!!!!"

    이에 한 제자
    "짝!"...(한 손으로 내는 손뼉소리)

    큰 스님,
    "앵무새 같은 놈. 참고서에 나온 글이나 외다니!!!"

    이에 한 제자,
    "새는 병 안에도 있지 않고, 병 밖에도 있지 않습니다. "
    큰 스님,
    "뜬 구름 잡는 소리를 하고 자빠졌구나"


    그러자 제자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했다
    "큰스님, 저희들 머리로는 도처히 모르겠습니다. 도대체 답이 있기나 합니까?"
    큰 스님,
    "있지...암...있고 말고...나무아미타불"

    제자들,
    "무엇이옵니까?"
    이에 큰 스님 할 수 없다는 듯
    "가위로 자르면 되느리라~!!!"

    제자들, "??? "....
    모두 어리둥절 ㅡ.ㅡ???

    큰스님 왈...

    .

    .

    .

    .
    "패트병(PET)이었느니라!!"

    출처 : 두꺼비랑 개구리
    글쓴이 : 두꺼비랑 개구리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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